SKT·KT, 5G 상용화 핵심 기술 연구 결과 공개
[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텔레콤과 KT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포럼'에서 5G 상용화 핵심 기술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다.

NGMN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단말의 표준화 등을 논의하는 국제단체다.

이번 NGMN 포럼은 KT를 비롯해 보다폰, 오렌지, 도이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등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와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주요 통신 장비 제조사가 모여 5G 프로그램 진행 계획과 5G 기술, 상용화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된다.

SK텔레콤은 이번 포럼에서 ▲LTE, 5G 이종 장비 및 주파수 간 연동기술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단말과 통신장비 간 연동이 포함된 5G 가상화 네트워크의 구성과 실사용 환경 적용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월 28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롱텀에볼루션(LTE)와 5G 통신 기지국 및 주파수 연동망을 구축하고 데이터 송수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에 공개한 선도 기술이 글로벌 기업의 LTE와 5G 연동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조기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 적극적으로 우리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의장을 맡고 있는 NGMN 5G 상용화 프로그램 1단계인 '기술 구성요소 시험(TTBB)'의 최종 결과와 2019년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KT는 통신 사업자가 5G 상용화를 위해 집중해야 하는 필수 기술의 핵심 사항을 명확하게 산업계에 전달 기여했다고 선언한다.

이용규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상무는 "2018년에는 3GPP 5G 표준에 근거한 상용 장비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KT는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세계 최초 상용화와 연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표준화 기구에 적극 전파해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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