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소 통학버스 84대로 확대 적용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교통안전공단은 24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김천경찰서‧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개편한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상버스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항목을 늘렸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김천시 유치원 통학버스 53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 교통안전공단은 24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김천경찰서‧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개편한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를 시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정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박보생 김천시장, 김영수 김천경찰서장./교통안전공단 제공


이에 따라 김천시 102개 어린이집(통학버스 114대) 중 서비스를 신청한 72개소의 통학버스 84대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에는 별도의 앱을 다운받고 로그인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발송된 문자를 통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법이 더 편리해 졌다.

문자로 발송된 링크에 접속하면, 어린이집 버스 탑승부터 하차하기까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이외에도 차량 현재 위치, 속도, 운전자 정보 등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학부모에게 탑승 문자가 발송되며 문자에 포함된 링크에 접속하면 해당 차량 운전자, 현재 위치, 속도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어린이가 하차하면 차에서 내렸다는 문자를 학부모에게 재 발송한다.

   
▲ 교통안전공단이 새롭게 개편한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안내이미지 /교통안전공단 제공


이 시스템은 휴대용 단말기(동전 크기)를 어린이에게 배포한 휴대용 단말기를 교통안전공단의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과 연계해 어린이집 버스에 탑승하면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 내 정보를 학부모에게 문자로 전송하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학부모 문자 수신 동의 또한 필요하다.

공단은 다음달 중순까지 동의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신청한 김천시 84대의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통학버스 운전자 교육과 도로관리도 강화한다.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에 등록된 운행정보를 활용해 운전자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위험행동이 자주 일어나는 도로에 대한 안전진단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국으로 서비스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를 원하는 지자체나 어린이집은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안전처로 전화하면 된다. 접수 후 장비설치, 시스템 등록, 학부모 동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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