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보호 전략 논의의 장 열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산업보안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시대 진화하는 보안위협과 산업보안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제7회 산업기술보호의날 기념식, 산업보안 국제세미나, 정책포럼,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 취업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산업보안분야 취업희망 인재 및 채용희망 기업 연계를 위한 취업 상당(멘토링) 부스를 운영했다. 또 중앙대, 극동대 등의 산업보안학과 학생과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의 기업 보안책임자를 연계해 산업보안 분야 취업동향과 관련한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부의 산업보안특성화 학과 지원사업을 받고 있는 대학 졸업 예정 학생과 보안전담부서를 운영하는 기업의 연계를 통해 산업부는 보안부서 취업을 유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상면접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이 있었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두되는 보안위협과 이에 대응해 요구하는 산업보안의 새로운 흐름(패러다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의 시대로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과 함께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내용과 보안 전략 등을 공유했다.
.
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산하 엘타의 미리 마르시아노 사이버보안 전략 전문가는 정부, 기업, 개인 및 중요인프라 운영기관 등을 표적으로 삼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스라엘의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전시장에서는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 영업비밀보호센터,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참여해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 보호 관련제도 홍보공간을 운영하고, 산업보안 아이디어 공모전(포스터, 픽토그램) 수상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밖에 국가핵심기술 관리, 전문인력 양성, 기술유출 수사 등 산업기술보호에 기여한 2개 기업과 25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산업부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빠른 진화와 더불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기술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산업부, 국정원, 중기부, 특허청 등 유관기관이 공조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보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및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