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7 KBO리그 최강자를 가릴 한국시리즈가 25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열전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4일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명단 30명씩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제 두 팀의 결전만 남았다.

KIA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헥터와 양현종, 팻딘 등 선발진을 비롯해 임창용, 김세현, 김윤동 등 정예 불펜진이 예상대로 모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앞서 NC와 치른 플레이오프 엔트리와 멤버가 똑 같다. 투수가 13명으로 KIA보다 한 명 많고 외야수가 6명으로 한 명 적으며 포수와 내야수는 3명, 8명으로 KIA와 같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포수 양의지, 부상 회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내야수 김재호도 그대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두산-KIA의 감독과 선수 대표가 참석해 미디어데이를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전신 해태, OB 시절을 포함해 처음이다. 야구팬들은 호랑이군단과 곰군단의 이번 시리즈를 '단군매치'라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IA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노린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두산은 2015, 2016시즌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 KIA 타이거즈 엔트리(30명) 

▲투수(12명)=심동섭, 임창용, 김윤동, 고효준, 임기영, 헥터, 팻딘, 박진태, 홍건희, 김세현, 양현종, 임기준
▲포수(3명)=김민식, 한승택, 이정훈
▲내야수(8명)=김선빈, 서동욱, 최원준, 안치홍, 김주찬, 이범호, 김주형, 고장혁
▲외야수(7명)=신종길, 유재신, 이명기, 나지완, 최형우, 버나디나, 김호령

◇두산 베어스 엔트리(30명) 

▲투수(13명)=김승회, 보우덴, 김강률, 장원준, 유희관, 김성배, 니퍼트, 이용찬, 김명신, 이현승, 이영하, 함덕주, 박치국
▲포수(3명)=장승현, 박세혁, 양의지
▲내야수(8명)=서예일, 류지혁, 허경민, 오재원, 오재일, 에반스, 김재호, 최주환
▲외야수(6명)=조수행, 국해성, 정진호, 김재환, 박건우, 민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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