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외부자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비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가 위법하는 건 로맨스고 남이 위법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는 '내로남불'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성남시의 무상복지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이재명 시장을 향해 쓴소리를 던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결국 청년정책 논쟁 때문인데, 제가 선빵을 날린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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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처 |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성남시의 문제를 지적하고 난 다음 경기도 측에서 예산 재의 요구를 했다"면서 "경기도는 예산을 문제삼았는데 그 이전 단계, 예산의 근거가 됐던 3대 무상복지조례 제정 당시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가 확정된 뒤 예산을 편성했는데, 그 예산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를 한 것"이라며 "경기도도 자치단체인데, 같은 자치단체 입장에서 정부의 승인을 못 받았다는 이유로 불법이라고 단정하고 소송까지 내니 이건 자치권을 스스로 훼손한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시장은 "관련 법령에도 협의, 조정 등의 이야기가 있지 동의, 승낙을 받으라는 이야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회가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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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처 |
그는 "박근혜 정부가 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승낙을 못 받았다. 그래서 남경필 지사에게 '정부 요구에 의해 제소한 걸로 알고 있다. 정권 교체가 됐으니 취소해달라'고 얘기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외부자들'에서 이재명 시장은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이 8개월 임기가 있다. 공식적으로 얘기하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단 얘길 들을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장 출마를 할 수 있지도 않냐는 질문에는 "그건 직진이 아니라 우회라 생각한다. 좋은 자리보다는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자리가 중요하다. 경기도에서 시장을 했으니 경기도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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