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결과물 기대했는데...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

이종인 알파잠수 종합기술공사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이 실패로 끝났다.
 
이종인 대표는 1"다이빙벨은 실패했다. 팽목항에서 철수하겠다. 실종자들을 모시고 나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뉴시스
 
이종인 대표는 “2차 투입에서 뭔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실종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종인 대표는 "지금 구조당국이 수색을 하고 있고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끼어들어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이날 새벽 320분께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의 바지선에서 투입작업을 했다.
 
잠수부들이 다이빙벨에 탑승해 잠수에 성공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결과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다이빙벨 수색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30분 현재 이종인 대표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하며 바지선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다이빙벨은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다이빙벨 기대했는데”,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다이빙벨 실패라니...”,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생존자 구조에 도움이 안된다니 참”,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다이빙벨 사기라는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