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를 강조하며 양당간 '공동정책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하 최고위원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서로 간의 정책연대에 속도를 빨리하고 깊이를 더하자는 의의로 공동정책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 이전에 속도조절에 나서며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하 의원은 "국민의당과는 오래 전부터 서로간 정책연대를 합의했지만 진도가 굉장히 늦다"며 "양당에 정책위와 정책연구소가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정책협의를 통해 공동정책을 생산하는 그런 자리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하 의원은 또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과 상호간 신뢰가 축적되면 어느 당과도 통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 위원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한국당과 섣부른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홍준표 대표는 친박과 같은 썩은 보수라는 걸 이미 보여주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를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사진=바른정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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