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이 100년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부산시는 1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100년의 기다림, 영원한 만남'을 테마로 개장식이 열렸다.

   
▲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 캡처

이날 개장식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로 조용히 진행됐다.

부산시민공원은 1910년 일본에 국권을 강탈당한 뒤 토지조사사업 명목으로 일제에 땅을 빼앗겼다. 광복 이후에도 미군기지로 계속해서 사용되다가 2010년에야 부산으로 귀속됐다.

부산시민공원 개장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시민공원, 오늘 부산시민공원 개장했구나” “부산시민공원, 이 땅이 미군기지로 사용됐군” “부산시민공원, 100년 동안 빼앗겨 있었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