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6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이를 위한 한중 실무회담 개최 여부는 합의된 것 없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한 외교부 입장에 대해서 이같이 언급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미 지난 7월6일 독일 G20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에 우리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다"며 "관련 외교채널을 통해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정상회담 개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된 소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는대로 담당부서에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교부는 이날 "한중 두 나라 정상이 지난 독일 G20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지만 현 단계에서 한중 실무회담 등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