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김재환과 오재일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의 2017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김재환과 오재일이 5회초 백투백으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이 4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고, 5회초에도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백투백 홈런을 때려낸 두산 김재환, 오재일. /사진=두산 베어스


계속된 5회초 공격 1사 1루에서 4번타자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KIA 선발투수 헥터의 4구째를 받아쳤고, 높이 솟구쳐 뻗어나간 볼이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두산에 4-0 리드를 안기는 투런포였다.

다음 타석에 등장한 5번타자 오재일의 방망이도 힘차게 돌았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파울로 버티며 7구까지 끌고간 오재일은 헥터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백투백 홈런이 터져나오며 두산은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선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도 김재환과 오재일은 홈런을 펑펑 때려낸 바 있다. 김재환이 3개의 홈런을 날렸고, 오재일은 4차전에서만 무려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총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부터 달궈진 두산 주포들의 방망이가 한국시리즈 들어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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