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스타필드 고양에 '라이프컨테이너' 첫 선...3500개 수납전문상품 원스톱 쇼핑 가능
   
▲ 26일 스타필드 고양에 오픈하는 수납용품 전문점 '라이프컨테이너'./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수납용품 전문점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26일 스타필드 고양에 20~30대 1~2인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카테고리 킬러형 수납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더 컨테이너 스토어'가 인기이다. 

'더 컨테이너 스토어'는 2000년과 2001년 포춘지가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100개 기업 1위에 선정되기도 했고, 2017년 현재 미국 내 90여까지 매장 수를 늘리며 연매출 795만 달러(2015년 기준) 리테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일본에서 또한 다양한 포맷의 매장에서 수납이 강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라이프컨테이너는 이마트 평균 수납용품 매장의 4배에 달하는 241평(777㎡) 규모로, 이마트 수납매장과 비교해 70% 상품을 늘려 3500여종의 수납 전문 상품을 구비했다.

라이프 컨테이너는 기존의 이마트와 진열 방식 및 상품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먼저 진열 방식 측면에서 기존의 상품 중심 진열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공간별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다. 효과적으로 수납을 예시로 보여주기 위해 라이프 컨테이너는 모형 주거공간을 도입했다.

옷장, 주방, 욕실 등 수납에 대한 수요가 큰 공간을 중심으로 6가지로 존으로 나누고, 모형 주거공간을 설치해 라이프 컨테이너 상품을 활용한 수납 방법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욕실 공간과 상품을 보여주기 위해 매장 안에 욕실과 똑같은 공간을 만들어 실제 상품이 수납을 위해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모형 주거공간을 통해 상품 활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직관적으로 수납의 노하우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현대사회로 옮겨 갈수록 1인 가구가 비중이 늘어나는 동시에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수납 전문 상품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주거면적은 미국의 1/3수준에도 못 미치는 만큼, 작은 공간의 활용도를 위한 수납 상품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다년간의 고객 분석과 시장 분석을 토대로 공간 활용도를 개선시키는 수납상품에 대한 국내의 시장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며 "주거비용 상승과 1인가구 증가 등 공간 활용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납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홈퍼니싱 전문점과 구분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1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점 이후 내년 중으로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 내 2호점과 3호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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