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 노동절 제주대회'가 1일 오전 제주시청 구 한국은행 앞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와 함께 박근혜정부의 실종자 구조 실패, 재난 대비 시스템 붕괴, 규제완화 정책의 문제 등에 대한 규탄이 이뤄졌다.

   
▲ '2014 세계 노동절 제주대회'가 1일 오전 제주시청 구 한국은행 앞에서 열렸다./뉴시스

이날 참가자들은 규탄문을 통해 "지난 16일 제주로 오던 세월호가 서해 바다 밑으로 침몰했다"며 "가라앉은 것은 아이들의 여린 생명만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구해주겠지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믿음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지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은 유족 앞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다 총리를 사퇴시키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꽃같은 아이들의 미래를 앗아간 책임자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대회 후 제주시청에서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당사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세계 노동절 대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노동절 대회, 정부가 무능해" "세계 노동절 대회, 온 나라가 들썩이네" "세계 노동절 대회, 마음이 아직도 아프네" "세계 노동절 대회,  정부도 힘들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