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내 방 안내서' 박신양의 특급 도우미로 김정은이 깜짝 등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는 13년 만에 뭉친 '파리의 연인' 김정은·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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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내 방 안내서' 방송 캡처 |
이날 방송에서 박신양은 스페인 화가 프란세스카 로피스와 일주일간 방을 바꿔 살게 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박신양과 방을 바꾸게 된 프란세스카를 맞을 도우미로 김정은이 등장, 시선을 강탈했다.
김정은은 '내 방 안내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박신양 선배님이 제게 도와달라고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파리의 연인' 때 공유했던 우리만의 추억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 추억이 떠오르면서 '뭔가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같은 화면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안 만나서 되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 만나지 못하는데 소통해야 한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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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내 방 안내서' 방송 캡처 |
이후 공항에서 프란세스카를 픽업한 김정은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프란세스카와 이야기를 나눴다.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김정은이 전한 박신양의 미담이었다.
프란세스카가 "미스터 박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김정은은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본 모든 여자들이 그와 사랑에 빠졌다"며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한 가지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에서는 드라마 촬영을 할 때 '오늘 찍어야 할 장면이 엄청 많아'라며 모든 스태프가 빨리 하라고 소리친다"면서 "하지만 박신양 오빠는 달랐다. 제 손을 잡고 '정은아,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해. 주변에서 아무리 재촉해도 우리가 갈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해'라고 말했다. 그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일화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과 방을 바꾸어 5일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느끼고, 그들의 철학과 생활 모습을 엿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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