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창간 6주년 창간포럼' 이의춘 대표 "4차산업혁명 기회 놓치면 '3류'로 밀려날것"
   
▲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정광성 기자]미디어펜 창간 6주년 '2017년 미래비전 포럼'에서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회를 잡지 못하면 '3류'로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한국경제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 '2017 미래비전 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한국경제의 위기와 그 해법을 제안하기 위한 미래비전 포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4차산업혁명은 국가와 기업은 물론 대기업 운영까지 송두리째 빼앗고 있다. 정부가 최근 청와대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 민관합동으로 본격 육성 나서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규제들이 많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선진국이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조업에 의존하는 국가는 몰락하고 2022년까지 일자리 51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이 가운데 이번 포럼이 4차산업혁명을 앞둔 한국경제의 대안으로 작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미디어펜

이날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 위해서는 규제 혁파가 답"이라며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현안은 보다 많은 고급 일자리를 어떻게 만드느냐일 것"이라며 "일자리가 없으면 내수를 통한 투자와 성장도 어렵고, 저출산 문제 등 사회적 문제도 결국 일자리 해결없이 불가능할 것이다. 일자리창출은 기존의 관행을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같기 때문에 오늘 주제가 강조하는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도히 흘러들어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혁신성장을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만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오 보다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제의 혁파만이 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분들은 상법 개정이나 공정거래법 개정을 한사코 반대한다. 이 두 주장이 합일점을 찾지 못하면 본 의원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감히 규제 빅 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미디어펜
역시 축사를 위해 참석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정무위원)은 "미디어펜의 언론 모토인 시장경제 창달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며 "대한민국의 헌법에서 규정하듯이 시장 안에서 기업과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민주사회의 가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시장경제에 대한 적과 오해가 많지만 다른 대안은 없다"면서 "그런 만큼 규제를 적용하더라도 그 규제의 품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앞서 최운열 의원께서 강조하신 규제개혁 빅딜에 100% 동의한다"면서"규제개혁 빅딜은 좌우나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므로 향후 규제의 품질을 높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 2017 미래포럼에서 축사를 위해 참석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도 "시장경제는 그 안에서 자칫 실패해도 자체적으로 치유 능력을 가진 유일한 시스템"이라며 "우리사회의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꽁꽁 옭아매는 근시안적인 정책들이 횡행하고 있는데 이는 위험한 일이다. 규제의 위험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우리 사회 일각에서 주장되는 것처럼 마치 규제를 약자를 위한 정책처럼 포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규제의 위험성을 더욱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래비전 포럼 개막식에는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를 비롯해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국내를 대표하는 재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외에도 4차산업혁명 및 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경제가 당면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청중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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