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횃불시위, "아이들 살려내라. 심판 박근혜!"..."왜 안산 아닌 광주서?" 의구심

1일 새벽 광주에서 일어난 횃불 시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시위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는데 네티즌 반응을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횃불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왜 안산이 아니고 광주인가"며 세월호 사고의 정치적 이용을 경계했다.

   
▲ 1일 새벽 광주에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횃불시위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SNS 사진 캡처

1일 각종 SNS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광주 횃불 시위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이들을 살려내라! 모이자! 5월 8일 금남로! 심판하자 박근혜! 민주노총 광주본부’라는 현수막과 함께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번 광주 횃불 시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가 주최한 것으로 전해져 "정치적으로 계산된 게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다.

광주 횃불 시위에 네티즌들은 “광주 횃불 시위, 왜 안산이 아니라 광주인가?” “광주 횃불 시위, 어린 학생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인가?”  “광주 횃불 시위, 오히려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광주 횃불 시위, 시체장사 운운하는 극우론자들에게 빌미만 줄 뿐"  "광주 횃불 시위, 정말 이 상황에 이런 짓을 하고 싶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