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릴러 장르의 대가 데이빗 핀처가 연출한 '마인드헌터'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 '마인드헌터'는 1979년, FBI를 배경으로 두 명의 요원이 미국 최고 연쇄살인마들과의 섬뜩한 인터뷰를 통해 살인의 심리를 파악하고 살인범들을 쫓는 범죄 스릴러.


   
▲ 사진='마인드헌터'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이번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살인마와의 인터뷰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대립, 그리고 섬뜩한 연쇄살인마들의 등장으로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빌 텐치와 홀든 포드 요원, 두 주인공의 소개로 시작된 영상은 요원들이 삼엄한 경비와 어둠이 가득한 교도소에 도착해 살인범들과의 본격적인 인터뷰를 앞둔 모습을 비추고, 이에 경쾌한 음악 소리가 사라지며 두 요원의 여정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인드헌터'는 빌과 홀든 요원이 평범해 보이지만 그 살인의 방식은 전혀 평범하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범죄자들을 만나면서 이들의 속내를 파헤치며 겪는 심리변화까지 촘촘하게 그려내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여기에 심리학은 그저 이론일 뿐이라는 실전파 요원부터 살인마들을 만나며 위로해줄 것이 아니라 감전사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지닌 FBI 상사까지 등장해 인터뷰는 FBI 상부와의 팽팽한 갈등을 일으키며 두 요원의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한다. 반면 연쇄살인범들이 갖는 특이한 사고 패턴을 분석하는 심리학자 웬디가 빌과 홀든의 연구에 동참하며 이들이 앞으로 어떤 발견과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 사진='마인드헌터' 포스터


홀든 요원과 빌 요원의 다이나믹한 조합 또한 '마인드헌터'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평소엔 서로 고집을 부리고 티격태격하다가도 살인범을 인터뷰할 땐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FBI 파트너 요원으로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홀든 역은 퀴어 드라마 '루킹'으로 두터운 팬을 끌어모은 배우 조나단 그로프가, 빌 텐치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홀트 맥칼라니가 맡았으며 FBI 수사 드라마 '프린지'로 인기를 끌었던 안나 토브가 웬디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스릴러의 대가 데이빗 핀처 감독의 범죄 스릴러 드라마 '마인드헌터'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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