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양자 국제영상 대표, 유병언 최측근?... 검찰 소환 조사예정 '파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대표 김경숙이 배우 전양자(72)로 확인돼 검찰이 소환 조사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매체는 2일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국제영상 대표인 김경숙이 전양자의 본명인 것으로 확인돼 소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 배우 전양자 국제영상 대표가 2일 청해진해운 경영 비리 의혹 관련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전양자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음에도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지녔던 회사다.

국제영상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으며 세모그룹 김 모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병언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전양자는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 초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 중이다. 또 유병언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시설인 금수원 이사도 맡고 있다.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전양자는 현재 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