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양자 검찰 소환예정, 유병언 최측근 구원파 연예인 핵심...어떤 사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국제영상 대표 김경숙이 배우 전양자로 밝혀져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양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양자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음에도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만큼 애착을 보인 회사다.

   
▲ 배우 전양자 국제영상 대표가 2일 청해진해운 경영 비리 의혹 관련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KBS

국제영상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으며 세모그룹 김 모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병언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전양자는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 초 청해진해운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 중이다. 또 유병언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시설인 금수원 이사도 맡고 있다.
 
특히 전양자는 이미 지난 1991년 7월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돼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적도 있다.

배우 전양자는 1966년 이강천 감독의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했다. 이후 TBC 공채 탤런트 2기로 활동하며 MBC와 KBS로 옮겨 전속탤런트로 활약했다. '극단광장' 일원으로 연극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전양자는 드라마 '새엄마'(MBC, 1972), '진사의 딸'(KBS, 1972), '제1공화국'(1981, MBC), '남자의 게절'(1985, MBC), '하늘아 하늘아'(1988, KBS), '엄마가 뿔났다'(2008, KBS), '결혼 못하는 남자'(2009, KBS), '무자식 상팔자'(2012, (JTBC)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1969), '그때 그사람'(1980),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1981), '삼색 스캔들'(1986), '조폭마누라3' (2006),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등에 출연했다.
 
전양자 검찰 소환예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제영상 대표 전양자 검찰소환 유병언 최측근, 계열사의 주요요직..헐이다" "국제영상 대표 전양자 검찰소환, 원래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유명"  "국제영상 대표 전양자 검찰소환, 유병언이 가장 애착 갖는 회사의 대표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