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8.8% 세월호 사고로 13.0%P 급락 1년만에 40%대..."잘못한다" 47.4%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직전 조사보다 무려 13.0%포인트가 빠졌고 1년만에 40%대로 떨어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부각된 정부의 무능 탓으로 보인다.

   
▲ 세월호 사고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로 곤두박질 쳤다. 직전 조사보다 무려 13.0%포인트가 떨어졌다./사진=뉴시스

내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DB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는 대답은 48.8%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4%로 조사됐다. 이 기관이 실시한 전달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61.8%에서 13.0%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3.0%에서 14.4%p 오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의 40%대로 떨어진 경우는 취임 초인 지난해 초 인사파동이 이어질 당시에 이어 1년여만이다.

당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비교적 높은 54.8%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인사파동이 이어지던 4월 첫째 주에 45%로 급락했다.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충분했다’는 응답이 31.1%였지만, ‘불충분했다’는 대답은 62.7%로 배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