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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보다 좋은 '두마리 토끼'는 없다…200호골+팀 우승 확정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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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0-27 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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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국(38, 전북 현대)에게 어쩌면 '인생경기'가 될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29일 전북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99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200골을 채운다.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이동국은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눈앞에 다가온 200호골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념비가 되는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다. 

   
▲ 사진=전북 현대


지난 22일 35라운드 강원전에서 199호골을 터뜨린 이동국이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기에 29일 제주전에서도 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마침 이번 제주전은 전북의 우승이 걸려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승점 69점(20승 9무 6패)으로 클래식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2위 제주(승점 65점, 19승 8무 8패)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시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전북 팬들, 이동국 팬들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 이동국이 멋진 골로 200골을 달성하면서 전북이 승리해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것이다.

이동국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전성기처럼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들고 교체 출장하는 경우도 많은 가운데 이 정도 활약을 해낸 것은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

제주전을 앞둔 이동국은 "내 득점으로 우승을 결정짓는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200호골 욕심과 팀 우승 결정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이동국은 올해 고령의 나이임에도 대표팀에 다시 선발되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당시 부진한 경기력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표팀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이동국을 호출했다. 

이동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에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큰 활약도 없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어렵게나마 이 두 경기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이동국은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격려해가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일궈내는 데 제 몫을 했다.

이동국은 이제 올 시즌 꼭 해내야 할 마지막 과제만 남겨두고 있다. 200골 달성과 소속팀 전북의 우승이다. 제주전에서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이룬다면 이보다 좋은 두마리 토끼 잡이는 없다. 그야말로 최고의 '대박'이 기다리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슈퍼맨 이동국의 아들 시안 군의 애칭이 '대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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