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경숙이 배우 전양자로 밝혀져 검찰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전양자씨가 출연하는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측은 그의 하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2일 스포츠서울닷컴 보도에 따르면 MBC 관계자는 “전양자씨가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보도 이후 잠적했으며 촬영 분량이 남아있지만 제작진과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그는 “제작진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며 “전양자씨로 인해 시청자가 피해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양자씨는 ‘빛나는 로맨스’에서 한식집 청운각의 주인 윤복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한 배역이라 제작진 모두 전양자의 하차 문제와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양자는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 쇼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지목돼 검찰이 소환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양자 소환 빛나는 로맨스, 드라마 전개 어쩌려고” “전양자 소환 빛나는 로맨스, 정체가 뭐야” “전양자 소환 빛나는 로맨스, 얼굴 보니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