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견 허물기, 소방관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 펼쳐
   
▲ 롯데는 지난 14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2017 제3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롯데가 어려운 경영 환경 아래에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더욱이 롯데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점점 더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 관계자는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기도 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성과를 나누기도 한다"며 "또한 여성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사회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러한 나눔 활동들은 최근 롯데제과가 '대한민국 나눔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의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먼저 롯데는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1월,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지난 14일 롯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제3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 비해 참가자가 1000여 명 이상 증가한 62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롯데는 지난 8월 30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새들원에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오픈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기 힘들다는 현실에서 기획됐다.

롯데는 이외에도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인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산모를 위한 'mom편한 예비맘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8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소방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원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5년 소방본부와 MOU를 통해 목숨을 걸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자녀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장학금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100명의 장학생에게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올해는 140명 3억원으로 인원과 액수를 확대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9일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나눔분야 최고의 상으로, 올해는 롯데제과가 대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빼빼로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인 '스위트홈'을 설립해 소외된 농촌지역 아동들에게 안전한 쉼터와 공부방을 제공해 왔다. 

또한 자일리톨껌 판매수익금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협업해 무료이동치과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운영, 최근까지 총 53개 지역을 방문해 3734명의 진료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를 해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사는 2013년부터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기부금 규모가 영업이익 대비 10.3%에 달할 정도였다"며 "이는 식품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롯데지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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