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할 것일까. 손아섭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이 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지난 26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 받고, 오늘 '해당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한다. 국내 구단은 물론 해외 팀들과 계약도 자유스러운 몸이라 그의 거취는 이번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현 소속팀 롯데는 손아섭을 무조건 붙잡는다는 계획이지만 손아섭은 메이저리그 재도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는 이미 2년 전인 지난 2015시즌 종료 후 롯데의 동의 하에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리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응찰하는 팀이 없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는 손아섭이 FA 신분이어서 계약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메이저리그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손아섭은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3할3푼5리의 고타율과 20홈런 2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롯데의 정규시즌 3위에 앞장섰다. 193안타로 최다안타왕 타이틀을 따냈고,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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