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62분을 뛰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0-1으로 패했다. 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면서 승점 20점에 머문 토트넘은 3위는 유지했지만 23점이 된 맨유와 승점 차가 생겼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알리와 호흡을 맞췄다. 팀 주포 해리 케인이 빠졌기 때문에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어야 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움직임으로 분발했지만 토트넘이 중원 싸움에서 맨유에 다소 밀리면서 볼이 전방으로 잘 투입되지 않았다. 공격 1, 2선을 오가며 열심히 뛰었으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본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맨유는 미키타리안의 슈팅 등으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7분 손흥민은 요렌테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 두 팀의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으나 후반 36분 앙토니 마르샬이 골을 터뜨림으로써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6.9점의 비교적 높은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에서는 골키퍼 휴고 요리스가 7.3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맨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로멜로 루카쿠가 7.4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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