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9금 전문 봉만대 감독이 '양양'을 통해 눈물 장인으로 거듭났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봉만대 감독의 단편영화 '양양'이 공개됐다.


   
▲ 사진=JTBC '전체관람가' 방송 캡처


'양양'은 뇌경색에 걸린 병든 아버지(임하룡)와 두 아들(기태영·권오중)의 사연을 담은 가슴 찡한 가족드라마.

어느덧 짐이 돼버린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는 일로 논쟁을 벌이는 두 아들. 아버지는 그런 아들들을 뒤로한 채 바다로 뛰어들기에 이른다.

아버지가 평화로운 바닷가의 여인과 두 아이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발길을 옮기는 장면은 가족의 따뜻한 추억을 건드리며 눈시울을 자극한다.


   
▲ 사진=JTBC '전체관람가' 방송 캡처


영화를 본 감독들은 금세 눈가가 촉촉해졌다. 창 감독은 "'전체관람가'를 시청하는 대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였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접한 관객(다온)은 "노인과 형제, 버릴 수 없는 정과 버려서 가벼워지는 정의 이야기가 고령화 사회 속에서 먹먹하면서 이중적으로 다가왔다"며 봉만대 감독의 연출 의도에 공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체관람가'는 즐거운 외도를 작심한 영화감독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예능인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콜라보 블록버스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JTBC '전체관람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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