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SBS스페셜'에서 소개된 권역외상센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SBS스페셜' 493화는 '생존의 조건-권역외상센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SBS스페셜'에서는 한 해 교통사고, 산업재해, 낙상 등 사고를 당하는 사람은 무려 156만여 명으로,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한 이들 가운데 30%는 살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예방 가능 사망률'은 선진국들의 3~4배인 30%가 넘는다고. 중증외상 환자만을 위해 세금으로 운영되는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5년간 전국에 16곳이나 지정됐지만 예방 가능 사망률은 떨어질 줄 몰랐다.

특히 사고 지점 바로 근처에 권역외상센터가 있음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는 상황이 부지기수로, 방송 직후에는 권역외상센터 위치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 사진=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다.

2015년 기준 전국에 등록된 외상센터는 총 14곳이며, 국립중앙 의료원, 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을지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충북대, 전남대, 목포한국, 울산대, 부산대, 경북대, 원광대, 단국대, 아주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지정병원들이다. 2012년 5개 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 1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9개 기관이 공식 개소를 완료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7일부터 경남권역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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