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민낯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 편으로 꾸며져 이영학의 과거 행적에 대한 추적이 이뤄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영학이 아내 사망 3일 뒤 성인용 채팅 사이트에 "동거녀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을 전했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이영학은 당시 사이트에 "커플이 되고 싶어요", "동거 가능", "평생 행복하고 웃자"라는 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 최씨의 사망 당일인 6일에는 단골 미용실에 들러 "예쁘게 보여야 하니 머리카락을 예쁘게 해달라"고 했다는 미용실 직원의 증언도 나왔다.

한편 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이영학 의붓아버지 배모씨(59)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달 1일 경찰에 고소했다.

최씨는 지난달 5일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인 6일 오전 서울시 망우동 자택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또 배씨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영월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졌으며, 유서에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누명을 벗겨달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배씨는 그간 경찰 조사를 통해 "며느리가 유혹해 성관계를 맺었다"며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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