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의 외사친'에서 윤후가 원조 먹방 요정다운 식성을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외국인 친구 사귀기 여행 버라이어티 '나의 외사친'에서는 미국 친구 해나의 집을 방문한 윤민수 아들 윤후의 일상이 공개됐다.


   
▲ 사진=JTBC '나의 외사친' 방송 캡처


앞서 미국으로 출발할 때 "엄마가 많이 먹지 않는 게 예의라고 했다"며 소식(小食)을 여행의 포부로 밝혔던 윤후는 이날 방송에서 놀라운 식성을 뽐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 사진=JTBC '나의 외사친' 방송 캡처



윤후의 '먹방 요정' 매력은 해나 가족과의 저녁 식사에서 빛을 발했다. 윤후는 신선한 베이컨 아스파라거스를 비롯해 밥과 고기를 폭풍 흡입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해나는 "밥 더 먹을래?"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금만 더 먹겠다던 윤후는 밥을 세 숟가락 크게 덜어 담았고, "스테이크도 더 먹을래?"라는 해나 엄마의 말에 "조금만 더"(a little bit)로 일관했다. 이어 윤후는 차원이 다른 '리를 빗' 식사로 웃음을 안겼다.

해나의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윤후는 스파게티를 꼽았다. 이어 음식과 관련해 해나 가족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고, 윤후는 피자, 햄버거, 스모어(초콜릿과 구운 마시멜로를 같이 먹는 비스킷)까지 모두 좋아한다고 답하며 자애로운 식성을 뽐냈다.


   
▲ 사진=JTBC '나의 외사친' 방송 캡처


취침을 준비하는 시간에도 윤후의 먹방은 진행형이었다. 해나가 씻는 사이 그와 놀고 싶어 곳곳을 기웃거리던 윤후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쿠키에 눈독을 들였다. 해나의 엄마는 "시나몬과 설탕이 들어간 쿠키"이라고 소개했고, 해나 할머니표 수제 쿠키를 맛본 윤후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감탄하며 먹방을 이어갔다.


   
▲ 사진=JTBC '나의 외사친' 방송 캡처


해나와의 즐거운 물놀이로 하루를 마무리한 윤후는 다음 날 아침에도 어김없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베이컨 토스트를 집어 든 윤후는 손가락에 남은 기름까지 깔끔하게 빨아먹었고, 이를 본 해나는 냅킨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윤후는 해나와 동생 콜이 떠난 자리에서 망고 디저트까지 해치운 뒤에야 첫 등굣길에 나섰다. 원조 먹방 요정다운 활약이었다.

한편 '나의 외사친'은 나의 외국 사람 친구들이 가진 다른 꿈, 고민을 함께 나누며 나를 돌아보는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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