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안면인식·음성인식기술 적용 최첨단 아파트 선봬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래미안이 첨단 IT기술을 아파트와 결합, 다시 한번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분양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다.
 
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주를 압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에 래미안의 신기술이 다수 적용된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IoT 스마트홈’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된 단지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Wearable One Pass System)’,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Smart Info Display),  ‘래미안 스마트홈 앱 2.0’ 등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 생활을 실현토록 할 예정이다.

   
▲ 삼성물산이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 'IoT 홈큐브'와 '음성인식 주방TV폰'/사진=삼성물산

우선 세대 현관에 설치하는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은 원패스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외출 및 귀가시 가족별로 맞춤형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한다. 날씨, 주차 위치, 부재중 방문자, 택배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밴드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 출입시스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은 시계처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어 기존 출입 시스템들과 달리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공동현관 자동 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주차위치 확인이나 위급 시 비상콜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래미안 스마트홈 앱 2.0’은 이러한 사물 인터넷 기능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아파트 앱에 가족간의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 일정, 가족 메시지 등 기능과 스마트 기상 알람서비스가 제공되며 앞의 두 상품과 연계해 위치인식 기반의 스마트 외출 예약제어 서비스, 외출·귀가 시 가족 메시지 서비스, 가족 안심귀가 알림 서비스 등 최신 IoT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출입시스템'도 래미안 아트리치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은 홍체 인식과 같이 생체 인식 기반의 인증방법 중 하나로 출입자의 안면을 인식해 등록된 가족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안면인식만으로 세대 현관 출입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안면인식 시스템의 장점은 가족 외에 낯선 사람의 출입을 차단하고, 비밀번호 노출 및 각종 침입 범죄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는데 있다. 이러한 장점 외에도 어린 자녀, 노약자의 경우 비밀번호나 RF태그를 사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출입 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도 개발해 지난 9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를 시작으로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음성인식 기술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은 분야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기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한차원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인식 홈패드, IoT 홈큐브,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세 가지 종류다.

‘음성인식 홈패드’에서는 목소리를 통해 시스템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홈패드에 "외출모드"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1분 후 실내 조명이 모두 꺼지는 동시에 방범시스템과 가스잠금 설정도 이뤄진다.
 
기존에 개발했던 제품인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기시스템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음성인식 주방 TV폰’은 주방에서 원하는 요리의 레시피를 조회하거나 쿡타이머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조리 중에는 손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음성인식 시스템을 올 가을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에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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