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상이몽2'에서 정대세가 경기 전날 자신만의 특별한 의식을 소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대세·명서현 커플의 일상이 그려졌다.
| |
 |
|
|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
이날 정대세는 자신과 아들 태주 군의 이발을 위해 직접 차를 몰고 나섰다. 단골 이발소에 도착한 정대세는 먼저 머리카락 정리에 나섰다.
프로축구 선수 정대세는 매주 한 번 머리 정리를 한다고. 중요한 경기를 앞둔 그에게 이발은 필수 코스였다. 그는 '동상이몽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징크스라기보단 루틴 같은 느낌"이라며 "경기 전날 장어를 먹고 매니큐어를 하고 오후 11시에 취침을 한다"고 남다른 행동 패턴을 밝혔다.
정대세는 이발사에게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사진을 내밀며 그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부탁한 뒤 몸을 맡겼고, 강등 위기에 내몰린 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발사와 이야기하던 중 "내일 지면 좀 어려워진다"며 "팀의 주장이라는 자리가 힘들게 느껴진다"고 주장의 무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 |
 |
|
|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
그 시각 명서현은 정대세를 위한 식단을 준비하고 있었다. 명서현은 "샐러드, 국, 기본 반찬, 메인 요리, 닭, 돼지, 소고기를 같이 올릴 수 있도록 한다"며 특급 내조법을 뽐냈다.
하지만 이발을 마치고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정대세는 "왜 이렇게 (식사가) 늦어"라며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내 명서현에 따르면 정대세는 경기 전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
| |
 |
|
|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
명서현은 '동상이몽2' 제작진에게 "웬만하면 건들지 않고 그냥 다 해주고 말도 걸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 VCR을 본 정대세는 "제가 저렇게 하는지 몰랐다. 아내한테 미안하다"며 머쓱해 했다.
다만 부부의 일촉즉발 상태는 금세 풀렸다. 정대세는 명서현표 장어 덮밥을 맛본 뒤 "맛있다"며 기분이 누그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정대세가 경기 전 극도로 예민한 데에도 이유가 있었다. 선수 생활의 운명이 걸린 경기인 만큼 부담감이 어마어마했던 것.
예민한 상황에 거친 표현이 나온다는 그는 아내가 말도 안 걸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득점 후 세리머니를 부탁하는 아내의 말에 "골을 넣어야 하는 압박감이 얼마나 큰데. 알면서 왜 물어봐"라며 다시 까칠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