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해경 양심의 실패”...“다이빙벨은 만능이라더니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단 한번 내려가 실종자를 수습 못했다고 실패라니. 생방송으로 중계된 영상이 있음에도 실패로 몰고 가는 대한민국 언론이야말로 실패"라는 글을 올렸다.
 
   
▲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뉴시스
 
이상호 기자는 이어 해경은 수색불가능한 지역을 맡겼다. 게다가 부표의 위치도 속였다. 알파 잠수사들은 중간부를 선미로 알고 진입로를 찾느라 이틀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상호 기자는 "해경의 양심이야말로 실패"라며 "벨은 유속과 무관했다. 24시간 수색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단 교체 인력이 필요했다. 불가피하게 해경에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 하지만 해경은 끝까지 위협과 속임수로 일관했다. 알파로서는 협업이 불가능함을 판단한 듯. 해경의 협조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종인 대표도 이날 다이빙벨 자진 철수 결정을 발표하며 "우리가 나타나서 공을 세웠을 때 기존 수색세력들 사기가 저하된다는 생각에 (철수를)결심했다""실종자 수색작업은 지금 계속 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사람을 늘린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이빙벨 구조 수색 작업에 투입된 바지선에 함께 탔다가 1일 오후 230분께 팽목항 행정선착장에 하선한 실종자 가족들은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차례 "성공한 게 아닙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다 "자식들은 배 안에 있는데 장난친 거 생각하면 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착잡함을 감추지 않았다.
 
학부모는 한 학부모는 "다이빙벨이 만능이라고 한 사람들이 대체 누구냐"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다이빙벨 기대했는데”,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다이빙벨 실패라니...”,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생존자 구조에 도움이 안된다니 참”,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다이빙벨 사기라는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