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500선 돌파 하루 만에 2520선마저 뚫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50p(0.86%) 상승한 2523.43으로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는 전날 세운 종가 최고치 기록 2501.93을 불과 하루 만에 20p 이상 끌어올린 결과다. 심지어 간밤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발표,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을 받아 상승에 성공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28.32p까지 상승해 전날 장중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를 끌어올린 데에는 외국인의 영향이 컸다. 외인은 이날 하루에만 412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90억원, 기관은 395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이 강세였다. 유통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도 상승했지만 통신업, 의약품, 의료정밀, 철강 및 금속,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92%, 삼성전자우가 4.92% 상승하며 대세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또한 3.01% 상승했다. 현대차(3.21%), NAVER(2.05%) 등도 상승했지만 POSCO(-1.96%)는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4.52p(0.66%) 상승한 694.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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