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72)씨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및 ‘구원파’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양자 씨가 대표로 있는 ‘금수원’의 입장료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금수원은 유병언 전 회장의 자택이자 기독교복음침례회 통칭 ‘구원파’의 본거지다.

   
▲ 전양자/MBC '빛나는 로맨스' 캡처

금수원은 구원파 신도들 수만명이 매년 여름에 모여 대규모 수련회를 여는 곳으로 신도들은 1인당 25만원씩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일주일 정도 설교 등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수원의 규모는 축구장 32개를 합친 크기인 23만㎡로 내부에는 놀이공원, 의료시설, 교회, 주택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서울메트로 지하철에서 폐객차와 일반 객차 등 20여량을 들여와 종교시설을 꾸며놓기도 했다.

금수원은 외부인의 진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신도들만이 출입할 수 있다.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일 전양자씨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곧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씨가 대표를 맡은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난 후 유병언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진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한 전양자씨는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전양자씨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탤런트 전양자 구원파, 금수원 입장료 너무 비싼 거 아니야?” “탤런트 전양자 구원파, 입장료로 돈 벌어서 땅 늘렸다는 소문도 있던데” “탤런트 전양자 구원파, 구원파였다니 충격”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의 금수원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지는 지난 2014년 05월 02일자 <사회>면에서 "전양자금수 원대표…'구원파' 네버랜드금수원입장료 1인당 25만원?"이라는 제목으로 ˝금수원은 유병언 전 회장의 자택이자 기독교복음침례회 통칭 ‘구원파’의 본거지다.˝, ˝신도들은 1인당 25만원씩 ‘입 장료’를 내고, 금수원은 외부인의 진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신도들만이 출입˝이라고 보도하 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복음침례회에 확인한 결과, 금수원 입장료로 25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해당 교단이 여름마다 개최하는 일주일간의 수련회의 참가비용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금수원은 신 도들의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외부인들도 왕래가 가능한 곳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