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차량 두 량 탈선’...부상자 속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했다.
 
2일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순환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가 앞서가던 전동차를 추돌,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디시인사이드 캡처
 
이날 사고로 승객 40여명이 다쳤고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 부상자 일부는 인근 한양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그러나 "2호선 추돌로 경상자 12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가 출동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각종 SNS에는 "2호선 상왕십리역인데 출발하던 차가 뒤에서 받혀서 갑자기 멈춤+방송 없음. 보다 못한 남자 승객들이 문을 열어서 현재 전철에서 사람들 내리는 중이고 역에서 아직 방송 없음. 추측키로 출발 직후에 받힌 듯" 이라는 글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