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셜벤처 10개팀 크라우드펀딩 전용페이지 오픈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일부터 약 한달 동안 '2017년 LH 소셜벤처 크라우드펀딩' 행사를 통해 소셜벤처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일반 대중에게 사업모델 및 창업 아이템에 대한 사업성을 검증받아 사업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행사는 LH에서 청년 소셜벤처의 자금조달과 판로개척을 위해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사회적기업인 오마이컴퍼니 전용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팀은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LH 청년소셜벤처 31개팀 중 신청을 통해 선발한 10개 팀이 대상으로, 쉐어하우스 꿈꿀통 조성으로 청년 자립을 돕는 '윙윙', 새터민 어린이 디자인 캘린더․엽서 등을 제작해 새터민 아동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아이따' 등 청년 소셜벤처팀의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청년소셜벤처 창업가들은 이번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행사를 통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소개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투자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셜벤처팀은 자금 확보와 기업홍보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되고, 고객들은 구매행위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참여하게 된다.

투자를 희망하는 사람은 검색사이트에 'LH 소셜벤처 크라우드펀딩'을 입력하거나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파트너십 펀딩대회→LH 소셜벤처 크라우드펀딩 페이지에서 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된다. 

LH 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창업아이템을 갖춘 청년들을 선발하여 그들의 아이템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되어 3년차를 맞고 있는 LH 청년소셜벤처는 현재 31개팀, 78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LH는 소셜벤처팀을 1년차 씨앗단계, 2년차 새싹단계로 나누어 각각 그 시기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다. 1년차에 1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사업수행 후 승급심사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2년차 창업자금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청년창업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창업전문가 특강 및 컨설팅, 기본소양 교육 등을 지원하고, 대전, 대구, 진주에 위치한 LH 창업샘터를 사무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정기적인 워크숍을 개최하여 소셜벤처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등 협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크라우드펀딩 운영기간은 오는 12월 3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LH 소셜벤처 크라우드펀딩'을 검색하거나 LH 소셜벤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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