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매장 시작으로 향후 5년내 50개 매장 오픈 예정
   
▲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데어리퀸'이 4일 서울 대학로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사진=푸드앤트리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거꾸로 들어도 쏘아지지 않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미국의 '데어리퀸'이 한국에 상륙했다. 데어리퀸은 향후 5년내 50개 매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영점 뿐 아니라 가맹점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데어리퀸은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데어리퀸은 1일 서울 대학로 'DQ Grill & Chill'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오는 4일 대학로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데어리퀸 글로벌 관계자와 한국 지사 관계자가 직접 데어리퀸의 브랜드와 제품 설명을 진행하고 한국 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한국 데어리퀸은 교포 출신인 박준환 대표가 들여왔다. 그는 타코벨을 한국에 들여오기도 했다. 

박 대표는 "데어리퀸은 77년된 기업이고 처음부터 가맹점 사업을 했기 때문에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 데어리퀸은 레스토랑 순위 17위이지만 베스킨라빈스는 46위로 우위에 있다"며 국내에서 베스킨라빈스를 경쟁 상대로 꼽았다. 

데어리퀸에 사용되는 아이스크림 원료는 미국에서 직수입되고 있다. 거꾸로 들어도 쏟아지지 않는 노하우를 외부에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와의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 DQ Grill & Chill 매장에서는 블리자드 아이스크림, 소프트 아이스크림, 선데 아이스크림, DQ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아이스크림 류 외에도 그릴버거, 치킨스트립스,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그린티 레드빈 블리자드,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은 블리자드 등 새로운 메뉴와 스무디, 에이드, 커피 및 차 등을 맛볼 수 있다.

인터내셔널 데어리퀸의 사장 겸 최고 경영자 존 게이너(John Gainor)는 "데어리퀸은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DQ 브랜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DQ Grill & Chill 레스토랑을 한국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식품 사업 관련해 숙련된 팀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새로운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DQ의 자회사 American Dairy Queen Corporation(ADQ)은 레스토랑, 호텔, 부동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체를 가진 민간기업(M2G USA Investment, Inc.)과 함께 한국 매장 개발을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 한국 법인명은 푸드앤트리트(Food&Treat Kore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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