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무서워 지하철 못 타겠다"

2일 오후 332분께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린 뒤 걸어서 상왕십리역으로 이동했다.
 
   
▲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디시인사이드 캡처
 
이 사고로 인해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내선 열차가 전면 중단됐다. 반면 반대방향은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기동반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현장 상황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시민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모습과 수습 상황 등을 휴대전화로 찍어 올리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YJ***'"지하철이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차분하게 '문을 열자, 천천히 내리자'고 말했다""모두 내렸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지하철 못타겠다"고 전했다.
 
네티즌 아이디 'woo********'"사고가 발생한지 5분이 지나도록 방송도 없었고 지휘하는 사람도 없었다""다들 천천히 조심하면서 전동차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또 사고 직후 각종 SNS에는 "2호선 상왕십리역인데 출발하던 차가 뒤에서 받혀서 갑자기 멈춤+방송 없음. 보다 못한 남자 승객들이 문을 열어서 현재 전철에서 사람들 내리는 중이고 역에서 아직 방송 없음. 추측키로 출발 직후에 받힌 듯" 이라는 글이 올랐다.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2호선까지 사고나다니 무섭다”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전에는 1호선 이번에는 2호선 무서워서 못 타겠네”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또 사고라니 겁나는 세상”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다치지 않기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