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에너지 흡수력·저온 충격인성·용접성
   
▲ 국내 최초 내진강재 브랜드 'H코어' CI/사진=현대제철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세상이 흔들려도 당신은 흔들리지 않도록…"

현대제철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150여명의 정·재·학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내진용 철강제 브랜드 'H코어(H CORE)'를 론칭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제철은 '철, 그 이상의 가치'를 지향한다"며 "내진강재 탄생이 그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5년부터 내진강재 개발을 시작했지만 녹록치 않았다"면서 "내진강재 개발은 사명감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우 부회장은 "'H코어'는 어떤 철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끝에 탄생한 국내 최초 내진강재 브랜드"라며 "제품개발과 생산을 넘어 대한민국 안전가치를 높이는 것이 'H코어'의 탄생 목적"이라고 말했다.

   
▲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H코어'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이날 행사는 '지진에 강한 철 H코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지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브랜드 소개·내진강재 개발 현황 및 특성 소개·브랜드 론칭 세레모니·광고 영상 선공개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제철은 'H코어'에 대해 전국민 대상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지어진 이름이며,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이 되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 CI 내 '(('는 강하면서도 유연한 성능을 의미한다.

또한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저온 충격인성·용접성 등을 토대로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가 강화되는 등 관련법령의 정비도 뒤따르고 있어 H코어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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