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국민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1일 “은행의 경쟁자는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ICT기업들이 될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열혈청년과 같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기존 지식과 경험으로는 변화를 감당하기 어려운 혁명시대가 밀려오고 있다”며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청년과 같은 KB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3년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3년전 리딩뱅크로 돌아가기 위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과거 부진했던 모습을 떨치고 리딩뱅크로서 갖춰야 할 모습을 차근차근 채워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모든 사물이 모바일로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에는 빠른 의사결정과 정밀한 마케팅이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며 “현장중심 자율경영에 기반한 소(小)CE0 영업체제의 정책을 위해 민첩하게 움직이는 조직이 되 줄 것”을 주문햇다.

아울러 최근 후임 은행장 선임에 대해 “신입 행원도 회장, 은행장의 꿈을 키우는 최고 경영자 승계의 소중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