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KT는 "정부의 통신비 절감 계획이 구체화 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규제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는 1일 오후 4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른 손익 악화에 대비해 마케팅 비용 절감, 프로세스 효율화, 사업 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8년 경영 계획을 수립 중이지만 구체적 계획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또 선택약정할인이 25%로 상향 조정된 것을 언급,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증가해 매출 성장에 압박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선택약정할인 고객 대비 고가 요금제 가입자와 그에 대한 유지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프리미엄 단말기와 고가 요금제 혜택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부가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통신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손익에 미친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는 '분리공시'에 대해서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 출고가 인하를 가져와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 같은 제도가 제대로 실행되려면 제조사 지원금과 통신사 장려금의 비율 규제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KT 로고./제공=KT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