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발인이 오늘(2일) 진행되는 가운데, 고인의 사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히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김주혁은 사고 이후 오후 5시 7분쯤 구조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 측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

고인의 발인이 1시간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 정확한 교통사고 원인이나 사인 등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 첫날 병원 측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신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심근경색이 아닌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이어 지난 1일에는 故 김주혁의 사인으로 부정맥, 저혈당 등으로 인한 쇼크가 언급됐으나 사고 원인을 이 두 가지로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부검의가 사고 원인에 대해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해 든 예시일 뿐"이라며 사인을 부정맥, 저혈당으로 압축할 순 없다고 전했다.

최종 부검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가량 소요된다. 


   
▲ 사진=MBN


한편 故 김주혁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인의 연인인 이유영과 '1박 2일'을 함께했던 차태현,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가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다. 같은 소속사 동료인 유준상도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이 밖에도 전도연, 최불암, 안성기, 지성, 송윤아, 유지태, 차승원, 임하룡, 김상호, 박철민, 정상훈과 지난달 31일 결혼한 송중기 등이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故 김주혁의 발인은 오늘(2일) 오전 10시 영결식을 거쳐 11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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