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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관심저조, 삼성옥죄기 등 장애물 수두룩, 통합정치해야
이재용부회장 구속 기업인 적폐낙인, 전정권 보복정치 국론분열 심각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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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02 0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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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영웅 김연아가 1일 인천공항에서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를 받았다.

성화는 내년 2월 9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을 조성하는 상징물이다. 국토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해서 전국을 순회하면서 이뤄질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은 99일을 남겨놓고 있다.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이다. 아쉬운 것은 국민들의 관심사가 낮다는 점이다.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 88하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대회 때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 후원등이 없다.

입장권 판매율은 30%에 머물고 있다. 호텔 등의 예약률도 무척 낮다. 국민들의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나 인지도도 문제다. 10명중 4명가량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이대로가면 대회성공을 자신할 수 없다. 일본은 1000일은 앞둔 2020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자며 벌써부터 정부 언론 기업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도 비상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문제는 국내상황이 너무나 열악하다는 점이다. 문재인정부는 취임사에서 강조한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걷어찼다. 박근혜정권과 이명박정권 보수정권 9년의 적폐를 청소하는데 국정을 소모하고 있다. 검찰은 보수정권 핵심인사들을 수사하고, 사법처리하는데 올인중이다.

   
▲ 평창동계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가 저조하다. 적폐청산과 삼성 글로벌기업인에 대한 과도한 수사등으로 국민들이 사분오열돼 있다. 기업들의 후원도 낮다. 문재인정권은 초심으로 돌아가 갈등대신 통합의 정치, 기업친화적인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연아(왼쪽)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파방송은 전정권인사에 대한 무리한 추방과 친정부인사 심기논란으로 시끄럽다. 방송은 올림픽 붐업을 하는 데 가장 긴요한 미디어 인프라다. 지상파들은 장기간 노조파업으로 마비됐다. 평창올림픽을 알리고 국민적 관심사를 높이는 데 기여를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박근혜-최순실 사건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등이 구속되고, 대다수 총수들이 특검과 검찰에 불려가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 대기업들은 정권의 공적이됐다. 정권의 재단출연요구에 관행적으로 순응해온 삼성 현대차 롯데 등 대기업들과 총수들을 적폐집단, 뇌물수수혐의로 뭇매를 가하고 있다. 

촛불탄핵과 검찰의 과도한 수사권 행사는 글로벌기업들을 전례없이 위축시키고 있다. 대기업들의 평창올림픽지원 열기가 낮을 수밖에 없다. 대기업을 적폐집단으로 매도한 문재인정권은 부족한 재원을 한전 등 공기업등으로부터 충당하고 있다. 관행적으로 박근혜전대통령의 국정과제인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삼성 롯데등을 사법처리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에게 후원하라고 요구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이다.  

국민들도 친문과 반문으로 극단적으로 갈려있다. 사분오열된 국민들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주무부처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평창대회가 종료되면 북한 평양보다 유명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8개국 정상과 수반들이 평창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한다. 사드보복이후 갈등이 고조된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정부수반이 좀 더 많이 올 것이다. 북한의 참가가능성도 변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북한선수단의 참가를 위해 노력중이다. 핵과 미사일로 전 세계를 공갈 협박하는 김정은 북한정권의 올림픽참가는 마뜩찮다.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해야 하지만, 북한의 참가여부는 논란거리다.

문재인정부는 정부 정치권 기업 국민들이 평창올림픽에 동참하도록 대대적인 붐업을 해야 한다. 적폐청산이란 미명하에 벌어지는 국민 분열정치, 정치보복 수사논란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 '내로남불'의 교만한 정치, 편향정치를 내려놓아야 한다. 대통령에 취임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국민과 정치권을 갈가리 찢어놓고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열기를 고취하려는 것은 연목구어에 해당한다.

기업들의 자발적 협조를 구하려면 과도한 기업죽이기와 반시장적 규제도입에 신중해야 한다. 기업들이 신나게 투자하고, 국가적 과제에도 흔쾌히 동참할 명분을 줘야 한다.

삼수 끝에 유치한 평창올림픽은 사실상 재계와 총수들이 유치한 것이다.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회장은 전세계를 순회하면서 모든 IOC위원들을 만나는 등 지극정성을 다했다. 이회장은 물방울을 떨어뜨려 바위를 뚫었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의 노력을 기울였다.  평창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남아공 더반 IOC총회장에서 이회장은 눈물을 흘렸다.  한국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독일을 제친데는 이회장과 삼성의 역할이 컸다.

현대차 한진 등 전경련 회원사들도 평창유치에 적극 동참했다. 재계가 사업보국을 넘어 스포츠외교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대기업들을 적폐집단으로 매도하는 한 투자와 일자리창출, 청년실업해소도 힘들 것이다. 스포츠외교의 결정판인 평창올림픽도 기업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 글로벌기업들을 문재인정권의 성공을 위한 동반자로 삼아야 한다. 보수야당도 협치의 파트너로 남아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 여야가 올림픽열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문대통령은 과거 파헤치기 대신 미래의 정치를 해야 한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는 문대통령의 리더십에 달렸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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