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말레이시아 공장 조기 풀가동
   
▲ OCI 3분기 실적/사진=OCI

[미디어펜=나광호 기자]OCI는 올 3분기에 매출 9419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 3373% 증가했다.

OCI는 5년여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원인으로 폴리실리콘 판매가 강세를 꼽았다.

지난달 말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16.68달러/Kg(나인-나인급 기준)으로 7월말 대비 2.41달러 올랐다.

또한 지난 5월 인수한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조기 풀가동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부문별로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45억원·307억원을 기록했으며,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3523억원과 영업이익 572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운영하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50MW급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를 1032억원에 매각했음에도 매출 1797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하는 등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OCI 관계자는 4분기 전망에 대해 "폴리실리콘 수요가 지속되고 TDI와 카본소재 제품 판매가 늘어나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솔루션 부문도 발전사업·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국내 태양광 설계 및 시공 사업 등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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