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준영에게 故 김주혁의 부고 소식이 닿았다.

SBS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현지와 연락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며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KBS2 '1박 2일' 제공


한편 정준영을 제외한 '1박 2일' 멤버들은 지난달 30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주혁의 빈소를 찾았다. 

하지만 정준영은 고인이 사망하기 전날인 29일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 촬영을 위해 출국, 이 같은 사실을 접하지 못했다.

이에 '1박 2일'에 함께 출연하며 고인과 남다른 친분을 쌓았던 정준영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커졌고, 정준영과 연락이 닿은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그의 귀국 일정을 앞당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