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전북 오르고 경남과 경북·울산·충남은 약세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었지만 전세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30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변동이 없었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줄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도권이 0.03%, 지방은 0.02%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33%)·대전(0.13%)·전북(0.11%)에서 오르고 경남(-0.24%)과 경북(-0.12%)·울산(-0.09%)·충남(-0.03%)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102→91개)은 줄고, 보합 지역(25→30개)과 하락 지역(49→55개)은 늘었다.

서울(0.05%)은 강북권에서 상승폭 둔화, 강남권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가 주택노후화,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수요가 줄며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송파구 등의 소형단지 강세와 동작구의 이주수요 등으로 전주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0.01%, 인천은 0.02% 올랐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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