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랜달 슈라이버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슈라이버 지명자에게는 미 상원 인준 절차가 남아 있다.

미 국방부 아태차관보는 한반도 국방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서, 지난번 방한한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및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미국의 대외정책을 관리하는 핵심 3인방 중 하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슈라이버 지명자는 미 행정부에서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등 중국의 팽창주의 우선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1~2003년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의 비서실장을 거쳐 2003년부터 2년간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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