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이 9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전월세전환율은 주택종합 6.4%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며 낮으면 반대다.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6월 6.5%로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1년 가까이 6.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 전월세전환율을 유형별로 보면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가 전달과 변동이 없었고, 연립다세대(6.4%→6.3%)와 단독주택(8.0%→7.9%)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가격 안정세로 전반적으로 보합세인 가운데 신규아파트 증가에 따른 비아파트 수요 감소로 서울의 주택종합은 8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전환율을 기록했다"며 "단독주택 전환율은 2011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최초로 7%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따.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6%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4%로 가장 낮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으며 울산(7.2%→7.3%), 전남(7.7%→7.8%) 등은 8월 대비 올랐고 경남(7.7%→7.5%), 부산(7.1%→6.9%) 등은 떨어졌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4%→6.3%), 단독주택(8.0%→7.9%)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는 8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