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2)가 재계약을 맺고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kt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이언 피어밴드와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은 지난해 68만 달러보다 37만 달러(인상률 65%) 인상된 105만 달러(한화 약 11억7000만 원)다.

   
▲ 사진=kt 위즈


2015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리그에 데뷔한 피어밴드는 2016시즌 kt로 옮겨 2년간 팀 선발진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3시즌 통산 87경기 출전해 28승 34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26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kt 창단 후 첫 개인 타이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임종택 kt 단장은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선수"라고 피어밴드를 평가하며 "2015시즌부터 국내리그에서 모범적으로 활약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내년 시즌도 기대가 된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피어밴드는 구단을 통해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가족들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수원 kt 위즈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뻐한다"며 "내년 시즌 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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