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약정할인·공시지원금 미선택 고객, 월 데이터 2배 이상 추가 제공
자급제폰중고폰으로 유심 신규 개통하는 고객도 이용 가능
[미디어펜=이해정 기자]LG유플러스는 무약정 고객을 위한 파격 혜택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을 선택하지 않고 약정 없이 자유롭게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신규 혜택이다. 또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지 않는 고객도 유심 신규 개통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자급제폰과 중고폰으로 신규 개통하며 데이터 수요가 높은 고객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동일 요금제에서 타 통신사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가장 저렴한 '데이터 일반(VAT포함 3만2890원)' 요금제의 경우 매월 400MB가 추가로 제공돼 월 700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10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 스페셜 D(VAT 포함 11만원)'의 경우 약정 고객 대비 30GB를 추가로 제공해 월 70GB, 일 4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상품권 5GB(VAT포함 3만3000원)로 30GB의 추가 데이터를 환산하면 월 19만8000원 상당의 추가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 LG유플러스 모델들이 LG유플러스에서 3일 출시한'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은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을 통해 가입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기존 선택약정 혹은 지원금약정 고객의 경우 해지·반환금 납부 후 가입할 수 있다. 월 데이터 제공량 외 이용 혜택 조건은 기존 LTE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동일하다.

최소 12개월 이상 묶여있어야 하는 통신비 할인 약정 조건에 부담을 느껴 무약정으로 가입하던 고객이나 프리미엄 단말로 자주 교체해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객, 자급제폰과 중고폰 이용 고객은 타 통신사에는 없는 데이터 2배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선택약정할인 혹은 공시지원금으로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던 고객에게도 약정 부담을 없애고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면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 상무는 "긴 약정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할인 혜택을 포기하며 무약정으로 가입하던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LG유플러스에서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며 "무약정 고객은 물론, 단말을 새로 구매하지 않고 유심을 신규 개통하는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강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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