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첫 해외사장단회의서 미래 성장전략 논의
[미디어펜=최주영 기자]GS그룹은 1일부터 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허창수 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진출 확대 및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 GS홈쇼핑의 인도 투자법인 ‘홈샵18’을 방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제공


허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도는 연평균 성장률 7%대의 거대 내수 시장이 있으며 중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등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나라”라면서 “현지화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을 늘리고 새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인도 시장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그 지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전문성을 가진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은 2011년 중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 해마다 성장이 기대되는 외국 시장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있다. 올해는 인도에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출범 첫해인 2004년 매출 23조원 중 수출과 해외 매출의 비중이 전체의 3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GS칼텍스는 뭄바이 인도법인을 통해 윤활유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법인 설립 당시보다 7배 이상으로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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